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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계속…경북도, 농업재해대책상황실 가동

등록 2021.07.29 16: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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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일부 산간지역 밭작물 제외 폭염피해 없어

[안동=뉴시스] 2018년 8월 폭염피해가 난 영천의 한 포도농장. (사진=뉴시스 DB) 2021.07.29

[안동=뉴시스] 2018년 8월 폭염피해가 난 영천의 한 포도농장. (사진=뉴시스 DB) 2021.07.29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경북에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자 경북도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본격 가동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장 점검결과 아직까지는 일부 산간지역 밭작물을 제외하고는 폭염피해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도는 폭염(가뭄)이 지속되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폭염일수가 31.4일로 가장 길었던 2018년 경북도는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과수 햇볕 데임(일소), 농작물 생육불량 등 4066ha에서 피해가 나 109억6000만원의 복구비를 지원한 바 있다.

도는 지난달부터 폭염, 태풍, 호우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위기경보 발령 때는 농협, 농어촌공사 등 관련기관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조사와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29일 현재 도내 저수지 저수율은 79%로 평년대비 7% 이상으로 물부족은 없는 상태다.

도는 2018년부터 도비 지원사업으로 추진한 밭작물 폭염(가뭄)피해 예방사업 등으로 설치한 물탱크, 스프링클러, 관수시설 등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올해는 밭작물 폭염 피해 예방사업으로 물탱크 394대를 설치하고 43ha에는 생육환경개선 사업을 벌인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본격 가동해 상황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기상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농업인은 야외 작업을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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