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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행안장관 "폭염대책 실효성 있는 수칙 마련"...재난안전硏에 당부

등록 2021.07.29 17: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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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인명사고 발생 많아…실효있는 수칙 마련"

"AI 막기 힘들거라 했지만 방역수칙으로 잘 막아내"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7.29.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7.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여름철 폭염대책의 실효성 제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울산 재난안전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으로 인명 사고 발생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장관은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점을 들며 여름철 폭염 대책도 실효성을 높인다면 선제적인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는 "AI가 (국내에) 발생했을 때 날아다니는 철새가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을 막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효성 있는 방역 수칙으로 잘 막아냈다"며 "폭염 역시 정말 필요한, (국민들이) 지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수칙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폭염 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된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55명, 사망자는 1명이다.

올들어 누적 온열질환자로는 810명, 사망자는 11명이다. 전년 같은 기간(온열질환자 356명, 사망 0명)보다 월등히 많다.

폭염에 가축 26만2000마리도 폐사했다. 농작물 및 고수온·적조 피해 신고는 아직까지 없다.
 
정부는 현재 전국 무더위쉼터 4만918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더위 취약계층을 상대로 5만433회 방문과 18만869회 전화를 통한 안부 확인을 하고 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 서구의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예방접종센터와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폭염에 더 힘든 나날을 보내는 일선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에게 "번-아웃(burn-out·탈진)될 위험성이 높아졌는데 정부는 방역 현장의 애로사항을 빠짐없이 경청하면서 신속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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