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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3명 추가 확진…“여행 온 부산 가족 11명 중 9명 확진”

등록 2021.07.29 17: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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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격리중"…도내 누적 1701명

[제주=뉴시스] 제주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위해 시민들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제주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위해 시민들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1701명으로 늘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확진자 13명(1689번~1701번)이 추가됐다.

감염경로별로 제주 확진자 접촉 5명, 서울 확진자 접촉 1명, 유증상자 7명 등이다.

도내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된 5명 중 격리 중 1명(1700번)을 제외하고, 선행 확진자와 접촉 후 추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1689번·1690번 확진자는 제주 1664번 확진자의 가족, 1692번 확진자는 제주 1669번 확진자의 접촉자, 1694번 확진자는 제주 166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700번 확진자는 제주 1474번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17일부터 격리를 하던 중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91번 확진자는 서울시 관악구 3280번 확진자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을 방문하던 기간 중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1693번·1695번·1696번·1697번·1698번·1699번·1701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또 부산시 가족여행 모임의 집단사례명으로 ‘제주 입도 관광객 가족여행’으로 확정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추가 역학조사 결과 지표환자인 1658번 확진자가 지난 25일 유증상을 보이자 가족인 1659번 확진자가 동행해 검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가족 구성원인 1660번 확진자도 증상이 있어 같은 날 검사를 받은 결과 27일 3명이 확진됐다.

일행 중 확진자 3명이 발생하자 함께 여행을 나선 8명이 모두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6명(1678번·1679번·1680번·1681번·1682번·168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부산에서 입도한 가족 11명 중 9명이 확진됐고, 나머지 2명이 시설 격리 중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29일 오후 5시 기준 도내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204명이다. 부산시·대전시 이관 확진자는 각 1명, 격리 해제자는 1495명이며, 가용병상은 143개 병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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