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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세계무역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백신 불균형이 위협"

등록 2021.07.30 19: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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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품 교역량 2021년 8% ·2022년 4% 증가 전망

사무총장 "지역별 경제·무역 격차…백신 불균형이 원인"

[제네바=AP/뉴시스]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2021.7.15.

[제네바=AP/뉴시스]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2021.7.15.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세계무역기구(WTO)는 세계 무역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백신 수급의 불균형이 경제 회복을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WTO에 따르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무역 정책 검토 위원회 회의에서 "세계 무역과 생산량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1차 유행 동안 급격히 하락한 뒤 2020년 하반기 이후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됐다"고 밝혔다.

WTO는 이날 발간한 무역 현황 관련 반기 보고서에서 세계 상품 교역량이 2021년 8%, 2022년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회원국들이 시장을 개방적이고 예측가능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폭넓은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전반적인 경제 생산과 마찬가지로 무역 실적도 지역별로 상당히 다르다"면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균형한 접근성이 이런 격차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의 1%만이 1회 이상 접종을 겨우 한 상태에서 물량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저소득국에서 특히 그렇다"고 강조했다.

사무총장은 "백신에 대한 전 세계적 접근성을 보장하는 데 실패하면 세계 경제와 공중 보건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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