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도쿄2020]안산 "(페미니스트) 이슈 알고 있었다…경기만 집중"

등록 2021.07.30 19:35:4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양궁 3관왕을 달성한 안산이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시상식을 마친 뒤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7.30. myjs@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양궁 3관왕을 달성한 안산이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시상식을 마친 뒤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7.30.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박지혁 기자 = "(페미니스트) 이슈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습니다"

논란을 이겨내고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 역사를 쓴 안산(20·광주여대)이 '페미니스트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엘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세트 점수 6-5(28-28 30-29 27-28 27-29 29-27 10-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여자 단체전과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안산은 개인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한국 하계올림픽 최초 단일대회 3관왕이자 올림픽 양궁사 첫 3관왕이다.

안산은 앞서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2개를 따 2관왕을 차지한 뒤 예상치 못한 외풍을 맞았다.

안산의 짧은 머리 모양과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사용했던 일부 표현을 두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남성 혐오 표현으로 통용되는 것이라며 안산을 향해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했다.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안산이 과녁지에 사인을 하고 있다. 2021.07.30. myjs@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안산이 과녁지에 사인을 하고 있다. 2021.07.30. [email protected]

안산이 개인전 금메달을 딴 뒤 공동취재구역에선 박채순 총감독이 "경기 외적인 건 질문을 안 받겠다. 경기 내용만 받겠다"며 취재진에 양해를 구했다.

또 안산도 공식기자회견에서 외신기자의 관련 질문에 "제 경기력 외에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안산은 도핑테스트를 받은 뒤 대한양궁협회를 통해 "(페미니스트) 이슈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많은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