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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9개국, 2분기에 2.0% 성장…미국의 1.6% 웃돌아

등록 2021.07.30 19: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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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침체'에서 벗어나

독일, 마이너스 2.1%에서 1.5%로 반등

[AP/뉴시스] 2020년 6월 독일 두이스부르그항 신차 야적장

[AP/뉴시스] 2020년 6월 독일 두이스부르그항 신차 야적장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 27개 중 유로 단일통화권의 유로존 19개 국 경제가 2분기(4월~6월)에 직전분기 대비 2.0% 성장했다고 30일 통계 당국이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1.5%를 웃도는 19개 국의 국내총생산(GDP) 합계규모 증대다. 앞서 올 1분기와 지난해 마지막 4분기에 각각  마이너스 0.3%, 마이너스 0.7% 역성장해 기술적 침체에 들었다가 이번 2분기 플러스 성장으로 벗어났다.

직전분기 대비 2% 성장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동일 통계방식 2분기 성장률 1.6% 및 그 전에 나온 중국의 1.3% 성장을 모두 웃돈 것이다.

코로나19 맹풍이 불었던 2020년 유로존 경제는 마이너스 6.5% 역성장을 면치 못했고 미국은 마이너스 3.4%, 중국은 플러스 2.3%를 기록했었다.

개별 국가에서 1분기 마이너스 2.1% 성장했던 최대 경제국 독일은 1.5% 반등했으나 기대에 미흡했다는 평가다. 프랑스는 0.4%에 이어 0.9% 성장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2.8%, 2.9%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두 번째 록다운이 2분기 들어 완화되고 백신 접종 확대로 관광업이 활성화된 덕분이다.

유로존 인플레는 7월 2.2%로 6월의 1.9%에서 높아져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였다. 유로존 통합중앙은행 ECB의 타깃 2%를 상회했다.

총인구 3억5000만 명의 19개 국 실업률은 7.7%로 한 달 새 0.3%포인트 낮아졌다. 실업자는 1251만 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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