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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청약 1시간만에 증거금 7000억원 돌파

등록 2021.08.02 11: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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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오는 3일 오후 4시 청약 마감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배틀그라운드 게임.(뉴시스 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배틀그라운드 게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 크래프톤이 2일 일반 청약을 시작했다. 청약 개시 후 1시간 동안 크래프톤은 약 70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았으며, 경쟁률은 1대 1을 기록했다.

크래프톤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증권 3사(미래에셋·NH·삼성) 등의 잠정 집계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크래프톤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1대 1로 집계됐다. 증권사 별로는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1.34대 1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NH투자증권 0.84대 1, 삼성증권 0.77대 1로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최초 증권신고서 제출일이 중복청약이 금지되는 지난 6월20일 전으로 하반기 유일하게 중복청약이 가능한 IPO다. 그럼에도 경쟁률이 높지 않은 상태다.

높지 않은 경쟁률로 증거금 역시 저조했다.

크래프톤은 청약 개시 1시간 동안 7317억218만원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 4758억265만원 ▲삼성증권 1486억9284만원 ▲NH투자증권 1072억669만원 순이다.

크래프톤은 중복청약 마지막 대어로 언급되며 장외시장 거래가가 5대 1 액면분할 전 3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장을 준비하면서 공모가 고가 논란에 한 차례 공모가를 내린 바 있다.

크래프톤은 애초 공모가를 45만8000∼55만7000원으로 제시했으나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고 공모가 범위를 40만∼49만8000원으로 낮췄다. 일련의 사건들을 거치며 '비싸다'는 여론이 퍼지자 국내 시장에서 관심이 다소 사그라들었다.

실제로 중복청약이 불가했던 직전 대형 IPO인 카카오뱅크의 첫날 성적과도 확연한 차이를 드러낸다.

지난달 26~27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카카오뱅크는 중복청약이 불가했지만 첫날 11시 기준 경쟁률이 약 11대 1, 증거금은 3조4000억원가량을 기록한 바 있다.

크래프톤의 청약은 오는 3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날은 오후 4시까지 청약 신청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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