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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7일부터 3회차 자율접종 시작…외국인 노동자 포함

등록 2021.08.02 15: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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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접종 대상자 가운데 47만5000명 우선 접종

외국인 노동자, 방역 현장 종사자, 소상공인 등 대상

3~6일 사전예약, 8월17일~9월11일 화이자·모더나 접종

[수원=뉴시스]김종택기자 =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수원시 코로나19 제3호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접종자의 일상 회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2021.05.26. jtk@newsis.com

[수원=뉴시스]김종택기자 =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수원시 코로나19 제3호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접종자의 일상 회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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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오는 17일부터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3회차 지방자치단체 코로나19 예방백신 우선 자율접종을 시작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만 18~49세 백신 접종 대상자 가운데 제조업·농수산업 종사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47만5000여명은 좀 더 일찍 백신을 맞는다.

지난 1~2회차에서 접종받지 못한 학원강사, 택배 종사자, 콜센터 종사자를 비롯해 코로나19 관련 방역 소독 현장 종사자, 불특정 다수를 대응하는 소상공인 등도 3회차 우선접종 대상이 된다.
 
앞서 도는 1회차 학원강사·택배종사자 등 4개 직군, 2회차 콜센터 종사자·재가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체육관련 종사자에 대한 자율접종을 진행했다.
      
1~3회차 자율접종을 통해 백신을 맞는 도민은 모두 77만8000명에 달한다. 

자율접종은 지역별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소나 환경 등을 고려해 지자체가 대상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도는 18~49세 접종 시작에 앞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거나 전파 위험이 큰 대상군을 중심으로 우선접종을 대상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90일 미만 단기체류 외국인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대상이지만, 예방접종 사각지대에 있어 접종이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

도는 정부 지침에 따라 접종 대상인 불법체류자 등 외국인 등록번호가 없는 외국인에게도 접종을 안내할 방침이다. 다만 외국인 등록번호가 없는 경우 위탁의료기관이 아닌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해 접종해야 한다.

일반 18~49세 예약에 앞서 오는 3~6일 사전 예약을 하고,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외국인 우선 접종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존재할 수 있지만,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먼저 맞는다'는 차원이 아니라 전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우선순위를 정한 것"이라며 "코로나19 추가 전파를 막는 차원에서 집단 감염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대상을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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