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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韓태권도 노골드…"유도 강국 일본서 배워야"

등록 2021.08.02 16: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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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다빈이 지난 7월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 초과급 결승 세르비아 만디치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1.08.02.

[지바(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다빈이 지난 7월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 초과급 결승 세르비아 만디치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1.08.02.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언론이 태권도 종주국 한국이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데 대해 한국 내에서 다양한 패인 분석이 이뤄지는 가운데 유도 종주국인 '일본에서 선수 육성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극우 성향의 매체인 산케이신문은 2일 '한국, 태권도 금없는 충격…세계화의 그늘?'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우리나라는 도쿄올림픽 태권도 종목에서 남녀 6명의 선수를 출전시켰지만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산케이는 한국은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21개국 및 지역이 태권도에서 메달을 획득했으며, 금메달 8개는 7개국 선수들이 나눠 가졌다며, 뒤집어 생각해 보면 태권도가 세계화되면서 참가 선수가 다양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다양한 패인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며, "유도가 세계화해도 메달을 양산하는 강국으로 계속 남아있는 일본의 선수 육성에서 배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태권도가 세계화한 요인에 대해 뉴욕타임스에서 '국제 스포츠에서 소외돼 있던 국가에서도 연단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고 보도했다며, 비싼 도구나 시설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는 올림픽 출전의 문턱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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