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최재형, 이재명 겨냥 "기본소득, 文정부 소주성 아류"

등록 2021.08.02 17:06: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모두에 같은 액수는 정치적 매표행위"

"종국엔 300조원 필요…돈 주인은 국민"

"이재명, 정치공세·동문서답으로 일관"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열린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8.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열린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날 기본소득을 오리너구리에 빗댄 데 대해 "모든 국민에게 같은 액수의 돈을 그냥 나눠주자는 것은 정치적 매표행위일 뿐"이라면서 "동문서답 무한반복하지 마시라"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역화폐로 기본소득을 나눠줘서 지역 경제를 살리고 그것이 경제성장을 이끈다니, '이거 문재인 정부가 주장한 소득주도성장의 아류구나' 싶다"며 "왜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고 오리니 너구리니 이상한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이 지사를 직격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은 복지적 경제정책이다. 복지정책의 측면과 경제정책의 측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며 "세상에는 오리너구리도 있다"고 적었다. 최 전 원장과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비판한 데 대한 반박이었다.

최 전 원장은 이에 대해 "(이 지사가 주장하는 기본소득 정책 실현에는) 50조원이 필요하다. 종국에는 300조원의 예산이 들어간다"며 "이 돈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지사는 문제 제기에 대해 정책논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공세라고 호도하거나 정치공세를 퍼붓거나 동문서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 지사가 의도적으로 말을 돌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복지 혜택은 필요한 곳에 더 많이 돌아가야 한다고 믿는다"며 "복지 정책의 목적은 국민을 자립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