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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女핸드볼, 9년 만에 8강 진출…스웨덴과 격돌(종합2보)

등록 2021.08.02 23: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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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본 꺾으며 A조 4위

2012 런던올림픽 4강 이후 첫 토너먼트 진출

[도쿄=AP/뉴시스]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 선수들이 2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5차전 앙골라와의 경기를 마치고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한국은 경기 종료 10초 전 강은혜의 동점 골로 앙골라와 31-31 무승부를 기록해 1승1무3패로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2021.08.02.

[도쿄=AP/뉴시스]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 선수들이 2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5차전 앙골라와의 경기를 마치고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한국은 경기 종료 10초 전 강은혜의 동점 골로 앙골라와 31-31 무승부를 기록해 1승1무3패로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2021.08.02.

[도쿄=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이 2012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와 2020 도쿄올림픽 핸드볼 여자 A조 조별리그 최종 5차전에서 종료 11초를 남기고 터진 강은혜(부산시설공단)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31–31 무승부를 기록했다.

1승1무3패(승점 3)가 되면서 자력 8강 진출은 불가능해졌으나 오후 9시30분 일본-노르웨이의 경기에서 노르웨이가 37-25로 승리하며 토너먼트에 합류하게 됐다.

한국은 1승1무3패(승점 3)로 앙골라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턱걸이로 4위에 자리했다. 한국 –18, 앙골라가 –26다.

4강 상대는 B조 1위 스웨덴이다. 스웨덴은 3승1무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한때 11-15, 4골 차로 뒤지며 끌려갔지만 추격전을 펼치며 전반을 16-17, 1골 차로 뒤지며 끝냈다.

팽팽한 시소싸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국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8분여가 지나고 20-21로 뒤진 상황에서 앙골라 선수가 2분간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빈틈을 놓치지 않고, 9분47초 정유라의 득점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1분23초 류은희의 득점으로 22-21 역전에 성공했다.

팽팽한 균형을 이루면서 한 골차 승부가 이어졌다.

극적인 승부였다. 30-31로 뒤진 종료 11초 전, 강은혜가 동점골을 성공했다. 강 감독이 마련한 승부처 포메이션이 적중했다.

그러나 위기가 있었다. 앙골라가 빠른 공격 전개로 하프라인을 넘어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가 뚫려 버저비터 위험이 있었으나 골키퍼 주희의 손에 걸려 실점하지 않았다.

이 슛이 들어갔다면 31-32로 패하면서 조별리그 탈락 확정이었다.

정유라와 강은혜가 나란히 가장 많은 7골씩 기록했다. 에이스 류은희도 5골을 지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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