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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女탁구단체전, 독일에 석패…준결승 진출 좌절

등록 2021.08.03 13: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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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탁구 신유빈과 전지희가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공을 넘기고 있다. 2021.08.03. myjs@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탁구 신유빈과 전지희가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공을 넘기고 있다. 2021.08.03.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독일에 역전패를 당해 4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 최효주(23·삼성생명) 신유빈(17·대한항공)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3일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독일과의 8강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한국 남녀 탁구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 아직 메달이 없다.

전날 남자 탁구대표팀이 단체전에서 4강에 올라 메달 가능성을 높였지만, 여자 단체전은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 '맏언니' 전지희는 제3경기를 승리해 독일의 기세를 꺾었지만, 막내 신유빈과 최효주가 독일의 견고한 벽을 넘지 못했다.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탁구 신유빈과 전지희가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점수를 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1.08.03. myjs@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탁구 신유빈과 전지희가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점수를 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1.08.03. [email protected]

제1경기에서 복식조로 나선 전지희와 신유빈은 1세트를 아쉽게 내줬다. 다소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기선을 제압당했다.

심기일전한 한국은 2세트에서 신유빈의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워 세트 후반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나선 한국은 신유빈의 드라이브로 초반 기세를 올렸지만, 독일의 막강한 공격을 감당하지 못해 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4세트에서 상대를 몰아붙여 세트를 가져와 다시 균형을 맞췄다

5세트에서 시작과 동시에 랠리 끝에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이후 3-0에서 전지희와 신유빈의 빠른 드라이브로 5-0을 만들었다. 곧바로 상대 범실 등을 유도하면서 8-0으로 달아나 제1경기를 승리했다.
 
그러나 제2경기에 나선 최효주가 독일의 수비형 선수 한 잉에 고전했다.

최효주의 드라이브와 스매싱은 모두 한 잉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최효주 스스로 무너졌다. 결국 제2경기를 독일에 힘없이 내줬다.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탁구 최효주가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공을 넘기고 있다. 2021.08.03. myjs@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탁구 최효주가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공을 넘기고 있다. 2021.08.03. [email protected]

승부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제3경기에 나선 맏언니 전지희는 페트리사 솔야를 상대했다.

전지희는 1세트에서 날카로운 공격으로 솔야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전지희는 상대의 약한 리시브를 집중 공략하면서 11-6으로 1세트를 이겼다.
 
전지희는 2세트에서 10-11로 뒤져 경기를 내주는 듯 했다. 그러나 3연속 득점에 성공해 2세트를 따내는 동시에 상대의 기를 꺾었다.

전지희는 3세트를 11-3으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제4경기에 나선 신유빈은 1세트를 패했다. 반격에 나선 신유빈은 2세트에서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와 백핸드 공격을 앞세워 한 잉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신유빈은 한 잉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막혀 3, 4세트를 내줬다.

5경기에 나선 최효주는 샨 샤오나에게 1, 2세트를 내줬다. 최효주는 3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끝내 역전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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