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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차세대 mRNA 백신 개발 착수…"변이 대응 주력"

등록 2021.08.04 09: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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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라이링크와 mRNA 백신 개발 계약 체결

다양한 코로나19 변이 대응 가능한 차세대 백신 개발 목표

플랫폼 특허 확보해 타질환 신약 개발 영역으로 확장 계획

셀트리온, 차세대 mRNA 백신 개발 착수…"변이 대응 주력"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셀트리온은 미국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트라이링크는 미국 샌디에고에 위치한 mRNA 플랫폼 기반 위탁개발 및 생산업체(CDMO)다. mRNA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고유의 백터 및 3세대 캡핑 기술(클린캡)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트라이링크는 독자적인 캡핑 기술을 활용해서 셀트리온에 임상 1~2상을 진행할 수 있는 물질을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또 GMP 생산 스케일이 가능한 주형 벡터 및 mRNA 공정 기술을 셀트리온에 제공한다. 

셀트리온은 이를 활용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다양한 변이에 예방 효과를 가진 차세대 백신을 독자 개발할 방침이다. 동시에 자체 특허 기술을 이용한 mRNA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셀트리온은 기존 코로나19 야생형 바이러스 항원을 활용한 백신을 개발하는 것 보단 유행 중인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 항원을 활용한 차세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동시에 특허를 회피한 벡터 개발과 함께 핵산 및 캡핑 개량 연구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mRNA 공정 설비 구축으로 대규모 임상 3상 물질 생산도 자체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mRNA 플랫폼을 내제화해 항암 등 다른 질환으로 기술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셀트리온의 자체 mRNA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신약 개발에도 적용해 신약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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