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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 독자출마? 그냥 '노'라고 답하라"

등록 2021.08.04 11: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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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으면 국민의당'…언제까지 회피할 건지"

"김동연, 배터리 찼지만 보조배터리 붙이면 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주재 신임 시도장위원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주재 신임 시도장위원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사실상 갈등 국면으로 접어든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에 대해 4일 "합당은 계속 열려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번주 내에 답이 없으면 국민들은 합당에 어느 쪽이 진정성이 있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신임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합당은 원래 국민의당 측이 서울시장 단일화 승리를 위해서 본인들이 하겠다고 한 것이다. 본인들의 제안에 대해 명확히 답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예스인지 노인지 답하면 모호함과 우려가 해소될 텐데, '말 많으면 국민의당'이라고 언제까지 예스·노 답변을 회피하면서 갈 건지"라고 물으며 "그 와중에 상대당 대표에게 철부지 등 비하적인 표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날을 세웠다.

전날 국민의당 측이 안철수 대표의 대선 출마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안 대표가) 당헌·당규를 고쳐서 출마하면 그건 국민의당 사정이다. 본인들 하고 싶은대로 하시라"면서도 "다만 그 말은 합당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야 되기 때문에 그냥 노라고 답하고 하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야권 출마 가능성이 남아 있는 대권주자 김동연 전 부총리에 대해서는 "모종의 접촉이 있었던 건 맞다"며 "어쩌다 보니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당으로 당 회의실 배경의) 배터리 칸이 다 찼지만, 옆에 보조 배터리를 붙이면 된다"고 영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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