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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한미연합훈련 중단해야"…文대통령 결단 촉구

등록 2021.08.05 11: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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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선택이 한반도 평화 키포인트 될 것"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5일 "우리는 한미연합훈련 중단으로, 한반도를 평화의 고속도로로 진입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원회에서 서면을 통한 모두발언으로 "어제(4일)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의 주도로 한미연합훈련의 조건부 연기 주장이 나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남북 정상 간의 친서 교환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 통신선 복원 요청,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문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해 불신과 갈등을 향해 있던 남북관계가 비로소 신뢰와 대화의 길로 유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선 복구 등의 모멘텀을 이어가자는 진 의원의 의견을 존중하며,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한미연합훈련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데에 적극 동의한다"며 "우리가 가진 선택권을 최대한 활용해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빠르게 재개하는 쪽이 안보를 위해서도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잠잠해질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이 엄중한 시기에 대규모 군사훈련을 강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안일한 생각"이라며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우리 정부의 선택이 한반도 평화를 좌우할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응호 부대표도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동맹도 없다. 동북아 정세를 살피는 데 있어서 우리의 국익, 한반도의 이익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시기성에 대한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단절됐던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지 일주일이 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복원 이후 2주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도 숙고해야 한다. 군대 내와 청해 부대에서의 확진자 발생이 있었다. 자칫 잘못하면 한미군사훈련이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세계적인 논란이 될 수도 있다"며 "이번 한미군사훈련은 취소돼야 하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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