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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드 단체, 부르키나파소 북부서 민간인 등 30명 살해

등록 2021.08.06 13: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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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부르키나파소)]지난 4월10일 부르키나파소 카야 제10 RCAS군 막사에서 군인 2명이 가톨릭 교회로 들어가고 있다. 2021.08.06.photo@newsis.com

[카야(부르키나파소)]지난 4월10일 부르키나파소 카야 제10 RCAS군 막사에서 군인 2명이 가톨릭 교회로 들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슬람 반군 지하드 단체가 부르키나파소 북부에서 민간인 등 30명을 살해했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메 바르텔레미 심포레 국방부 장관 보좌관은 이날 "지난 4일 니제르 국경 인근 우달란주 마르코예 외곽 마을에서 민간인 11명, 군인 15명, 의용군 4명이 테러범들에 의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민간인들이 정오에 사망했으며 군과 자원봉사자들이 4시간 후 이 지역을 지키기 위해 격리된 후 매복 공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최소 10명의 지하드 단체 관계자가 사망했으며 군 당국이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

AP통신은 마르코예에서 약 40㎞ 떨어진 한 마을에서는 폭력 사태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도주하는 주민들로 넘쳐났다고 밝혔다.

최근 부르키나파소에서는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와 관련된 폭력 사태가 크게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수천명이 사망하고 130만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에는 북부에서 매복 공격으로 최소 11명의 경찰관이 숨졌고 같은달 초에는 사헬 지역 민간인 최소 160명이 숨졌다.

분쟁 분석가들은 극단주의자들의 폭력이 고조되고 있는 것을 통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전세계 무장분쟁 지역, 날짜,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수집하는 데이터 프로젝트(ACLED·The Armed Conflict Location & Event Data Project)의 선임 연구원 헤니 은사이비아는 "무장세력을 저지하기 위한 국제적, 지역적 노력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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