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댓차이나] 中, 온라인게임 심사 강화..."콘텐츠 엄격 관리"

등록 2021.09.16 16:58: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올댓차이나] 中, 온라인게임 심사 강화..."콘텐츠 엄격 관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청소년의 게임 의존증에 제동을 걸기 위해 신작 온라인게임에 대한 심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동망(東網)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국가신문출판서가 콘텐츠와 청소년 보호 명목으로 새로 개발한 게임에는 한층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심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디어 규제 당국인 국가신문출판서는 텅쉰(騰訊 텐센트) HD와 넷이즈(網易) 등 게임 개발 서비스가 신청한 게임을 재평가, 지난달 도입한 새 규제조치를 준수하는지를 점검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달 30일에는 18세 미만 미성년자가 온라인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금요일, 주말, 공휴일에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으로 제한했다.

규제 당국은 중국에서 인기 있는 좀비 게임에 관해서 '지나치게 무섭다'는 이유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당국은 동성애 관련 게임 등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신작에도 엄격한 심사 잣대를 적용할 생각이다.

앞서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은 지난 10일 중국 당국이 신작 온라인게임 승인을 중단했다고 전해 충격을 주었다.

중국 미디어와 게임 산업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서는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등과 함께 8일 텅쉰과 넷이즈 등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을 호출해 면담하고서 이런 조치를 취했다.

2018년에도 중국 정부는 수개월에 걸쳐 온라인게임의 신작 심사를 정지하면서 게임산업에 막대한 충격을 가했다.

당시 온라인게임이 청소년의 심신에 미치는 악영향과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