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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가을 불청객 '식중독·안구질환'…예방이 백약

등록 2021.09.2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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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여름뿐 아니라 가을·겨울에도 발생

손만 잘씻어도 식중독의 70% 예방 가능해

건조한 바람과 자외선에 노출돼 안구 질환

피부 역시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질 수 있어

[서울=뉴시스] 어린이들이 손씻기 교육을 받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어린이들이 손씻기 교육을 받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무더운 여름철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다가왔다. 계절이 바뀌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식중독, 안구질환, 피부관리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가을은 일교차가 심하거나 건조한 날씨 탓으로 생채리듬을 잃어버리기 쉬운 계절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을철에는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 사고는 여름뿐 아니라 가을과 겨울에도 발생한다.

재료 손질 전과 음식 만들기 전에 손만 잘 씻어도 식중독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 올바른 손씻기는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해 손바닥뿐 아니라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 등을 20초 이상 꼼꼼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식중독 균은 일반적으로 고온에서 증식이 억제된다. 음식을 조리할 때 85도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는 것이 좋다. 유통기한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재료 간의 식중독 균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채소류와 육류 혹은 생선류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을 상온에 보존하면 세균이 증식해 독소가 만들어질 수 있다. 먹고 남은 음식은 조리 후 1시간 이내에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재료 손질이나 조리 시에 상처가 안 나도록 안전에 유의하는 것도 좋다. 손에 난 상처에는 많은 세균이 있을 위험이 있다. 반대로 손의 상처로 식재료의 세균이 들어갈 수도 있다. 상처에 남아있는 세균이 식재료와 음식물에 유입될 위험이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젝트슬립 수면안대 '양면안대'. (사진=프로젝트슬립 제공) 2021.09.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프로젝트슬립 수면안대 '양면안대'. (사진=프로젝트슬립 제공) 2021.09.20. [email protected]

가을은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시기인 만큼 건조한 바람과 자외선에 노출돼 안구 질환이 발병하기도 쉽다.

광각막염은 자외선에 의해 각막에 화상을 입었을 때 발생한다. 9월부터는 태양고도가 낮아져 눈으로 직접 조사되는 자외선이 증가해 광각막염 위험이 높아진다.

화상을 입는 즉시 증상이 나타나진 않으나 시간이 흐르며 시야 흐림, 눈 시림, 충혈 등이 발생한다. 증세가 심해지면 백내장에 이를 수도 있어 선글라스나 양산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봄철 꽃가루뿐만 아니라 가을의 쑥, 돼지풀, 환삼덩굴이 뿜어내는 꽃가루 역시 알레르기 결막염을 유발한다. 가을마다 찾아오는 황사와 미세먼지도 안구 건강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유발원이다. 알레르기 결막염에 걸리면 눈물이 자주 흐르고 간지러워지면서 눈이 붉어지고 눈꺼풀이 붓는다.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실내 환기와 청소를 자주 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차단해야 한다. 인공눈물을 틈틈이 점안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서울=뉴시스] 패드 제품을 이용해 피부결을 정돈하고 있는 여성.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패드 제품을 이용해 피부결을 정돈하고 있는 여성.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가을은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낮아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눈물이 빠르게 증발한다.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나 눈이 시리고 피로해지는 안구건조증 증세를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안구건조증을 방지하려면 기름을 분비해 눈물이 날아가기 어려운 환경을 만드는 마이봄샘의 기름 배출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피부도 자칫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질 수 있다. 여름철 땀과 왕성한 피지의 분비로 인해 모공이 확대돼 있는 상태에서 가을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피부가 갑자기 수축되어 거칠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땀과 피지 분비 감소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가을철 차갑고 건조한 바람, 줄어드는 피지의 양과 땀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한다. 피부의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는 비누세안을 피하는 것이 좋다.

건조해진 날씨로 칙칙하고 푸석해진 피부에 마사지로 활력을 공급하는 것도 피부 관리 방법 중 하나다. 자외선 차단은 가을철 피부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가을철 소홀해진 자외선 차단 관리로 인해 기미와 주근깨가 생기기 쉽다. 맑은 날 외출할 경우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꼼꼼히 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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