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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등 구소련 안보협의체, 아프간 국경 강화키로

등록 2021.09.17 00:57:33수정 2021.09.17 01: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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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TO 정상들, 아프간 대처 방안 논의

군사훈련, 불법이주·마약밀매 예방 대처

[카불=AP/뉴시스]지난 11일(현지시간) 탈레반 무장 군인들이 카불대학교 앞에서 탈레반 정부 지지 행진을 벌이는 여성들을 호위하고 있는 모습. 2021.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카불=AP/뉴시스]지난 11일(현지시간) 탈레반 무장 군인들이 카불대학교 앞에서 탈레반 정부 지지 행진을 벌이는 여성들을 호위하고 있는 모습. 2021.09.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옛 소련의 6개 공화국의 안보협의체 CSTO가 타지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에 병력을 배치하는 등 국경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ANI통신, 데일리 사바,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CSTO 회원국 러시아와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이 정상회의를 열고 아프간 대처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논의에서는 특별 지휘부 군사훈련과 마약 반대 특별작전, CSTO 남부 국경에서의 불법 이주 재개를 위한 국가 간 작전을 수행하는 타지크-아프간 국경 강화 계획 등이 안건으로 올랐다.

이들은 논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아프간 내부와 주변 상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테러 위협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안보에 대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들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탈레반이 아프간을 점령한 후 마약 밀매 증가에 대처하고 국경에서의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국경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타지키스탄의 러시아 군사 기지는 새로운 기관총을 도입해 전투력을 향상시키기도 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실장은 탈레반과 어떤 형식으로 협상을 진행할 것인지, 누가 이 대화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탈레반과 협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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