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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조국 수사 과잉' 홍준표에 "심장 부들부들 떨렸다"

등록 2021.09.17 09:06:44수정 2021.09.17 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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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경쟁자를 공격하기 위해 공정의 가치 버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하태경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6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하태경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6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첫 토론회에서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한 수사가 과했다고 발언한 홍준표 의원을 보고 "심장이 부들부들 떨렸다"고 후기를 남겼다.

하 의원은 17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홍 의원이)  조국 수사 문제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며 "그런 답변이 나올 거라 예상을 못했어요. 그래서 그 이야기 들을 땐 정말 심장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고요"라고 했다.

전날(16일) 홍 의원은 토론회에서 "가족이 연루된 범죄는 대개 가족을 대표하는 사람만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하거나 불입건하는 것이 제가 검사를 할 때 관례였다"며 "그래서 조국의 가족 수사는 과잉 수사였다고 말한 것"이라고 발언했다.

하 의원은 이에 "경쟁자 공격하기 위해서 공정의 가치마저 버린 것"이라며 "저는 홍 후보가 어제 조국 수사 문제 있다, 과잉 수사다, 이렇게 답변한 거는 국민들한테 정말 무릎 꿇고 사죄해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을 옹호한 것은) 명백히 공정의 가치를 버린 거죠. 불공정을 용인하는 거죠"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이 직접 관여되어 있다는 건 제가 볼 땐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또 "증거가 안 나오니까 검찰 쪽에서는 당황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 내부에서 이런 당에다가 고발장을 시켜서 고발하게끔 하는 행태는 검찰윤리 상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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