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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청년동맹 비대면 회의…사상동원 등 내부결속 강조

등록 2021.09.17 09:33:48수정 2021.09.17 12: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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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단체 행사들 진행…결속 강화 등 내용

청년동맹 중앙위 10기 3차 전원회 확대회

국토관리, 비상방역, 생산, 농업 헌신 강조

시·군 단위 여맹 강습…사상 단속 등 부각

반사회·비사회 대응, 교양·선동·헌신 강조

北, 청년동맹 비대면 회의…사상동원 등 내부결속 강조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 시·군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 위원장 강습을 진행했다. 외곽단체 행사를 통해 결속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7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청년동맹 중앙위 10기 3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16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회의에는 청년동맹 중앙위원과 후보위원이 참가했고, 성·중앙기관, 도 청년동맹 간부들이 방청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가 사회주의 건설의 어렵고 힘든 전선에 탄원 진출한 미더운 청년들에게 보낸 축하문과 당 중앙위 8기 3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 관철할 데 대한 문제들이 주요 의정으로 토의됐다"고 했다.

회의 보고는 문철 청년동맹 중앙위원장이 맡았다. 그는 당 8차 대회 이후 청년동맹 사업 성과와 결함을 지적하고 조직의 전투적 기능과 역할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국토관리 사업과 비상방역 사업, 인민소비품 생산,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도록 하기 위한 정치 사업, 사상동원 사업을 힘있게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자기 지역에 대한 자연재해 대비 사업에 앞장서면서 방역 진지를 강화하고 국가·인민 안전 사수에 이바지하며, 집단적 경쟁 열풍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등 언급이 있었다.

시·군 여맹위원장 강습은 14~16일 사리원시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김정순 여맹 중앙위원장과 중앙위 간부들이 출연했으며, 사상 단속 관련 내용이 주로 다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노동신문은 강습에서 "김정은 동지가 여맹 7차 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시·군 여맹위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일 데 대한 문제를 비롯해 현시기 여맹 사업에서 나서는 중요 문제들이 취급됐다"고 했다.

아울러 "총비서 동지의 유일적 영도 체계를 세우기 위한 사업을 더 심화시켜 여맹의 혁명적 성격을 고수하고 빛내 나갈데 대한 문제가 중요하게 토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자들은 패배주의, 형식주의, 오분열도식 일 본새, 만성병을 비롯한 온갖 부정적 현상을 단호히 배격하고 구체적 조직 사업과 드센 장악 지도, 총화와 재포치 사업을 완전무결하게 집행해 나갈 데 대해 강조했다"고 전했다.

강습에서는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현상 타파를 위한 고강도 교양, 투쟁 문제 등이 다뤄졌다. 우리식 사회주의, 자신과 자식 운명을 걸고 투쟁해야 한다거나 사회주의 도덕교양, 집단교양 진행을 강조하는 등 사상 단속이 강조됐다.

또 "대중을 조직동원하기 위한 여맹 예술선동대 활동과 출근길 선동을 더 과감히 전개하며, 누에치기와 토끼 기르기를 비롯해 좋은일하기 운동을 힘 있게 벌리기 위한 경쟁 열풍을 세차게 일으킬 것이 강조됐다"고 노동신문은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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