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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영국인 등 170명 전세기로 떠나...미군 철수 후 3번째

등록 2021.09.18 03:51:08수정 2021.09.18 06: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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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외국인들이 카타르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1.09.10.

[카불=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외국인들이 카타르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1.09.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프가니스탄에서 대피하는 영국인 등 민간인 약 170명을 태운 전세기가 17일(현지시간) 카불 공항을 이륙했다고 CNN과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카타르 당국자를 인용해 그간 이슬람주의 세력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을 떠나지 못했던 영국, 벨기에, 크로아티아,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미국 국적자와 아프간인들이 전세기편으로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전세기편은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한 이래 3번째다.

카타르는 탈레반 과도정부와 카불 공항으로 안전한 이동 등에 합의하고서 전세기 탑승자들을 자국군 호위하에 카불 공항으로 데려갔다고 밝혔다.

도하에 내린 서방인과 아프간인들은 난민 수용시설에 잠시 머물 예정이라고 한다.

미국의 동맹국인 카타르는 2013년 이래 탈레반의 정치 대표부를 자국에 주재하도록 하는 등 탈레반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카타르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탈레반 사이에서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아프간에 남은 외국인과 일부 현지인의 출국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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