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유실물 살펴보니…KTX는 가방, SRT는 전자제품 1위
5년간 유실물 약 65만건…가방·휴대폰·지갑
홍기원 의원 "분실물 속히 찾도록 홍보해야"
[서울=뉴시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홍기원의원실 제공)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이 나타났다.
2017년 이후 올 7월까지 기차에선 64만9621건의 유실물이 발생했다. 이 중 본인에게 인도되지 못하고 경찰서로 이관된 건이 6만2323건이다.
놓고 내리는 물건 중 가방, 휴대폰, 지갑 등이 많았다. KTX와 새마을호 등을 운영하는 코레일의 경우 가방이 12만7250건으로 가장 많았고, 휴대폰(10만4268건), 지갑(10만3636건)이 그 뒤를 이었다.
SRT에서는 전자제품이 4258건으로 1위였다. 지갑은 2673건으로 2위, 쇼핑백이 2212건으로 3위였다.
잃어버린 물건들은 역 유실물센터에 1~7일간 보관한 뒤 경찰서로 이관된다. 이관 후에도 6개월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국고로 귀속된다. 이용객은 기차에서 물건을 분실했을 경우 분실 직후 즉시 역무실로 신고해야 한다. 이후에는 경찰청 LOST112 사이트에서 유실물 조회 및 신고를 할 수 있다.
홍 의원은 "열차 및 객실 곳곳에 유실물센터 전화번호와 유실물 찾는 방법 등 홍보물을 부착해 승객들이 분실물을 신속하게 되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추석 귀성길 소지품에 주의를 기울여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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