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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글로벌 혁신 지수 '세계 5위'…中 12위·日 13위

등록 2021.09.20 20:00:00수정 2021.09.20 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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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제기구 혁신 평가서 쾌거"

한국, 지난해 10위…5계단 껑충 뛰어

인적 자본·연구 분야서 3년 연속 1위

[서울=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서울=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한국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글로벌 혁신 지수(Global Innovation Index) 평가에서 세계 5위를 차지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IPO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글로벌 혁신 지수 평가 결과를 내놨다. 이 지수는 WIPO가 프랑스 인시아드(INSEAD)·미국 코넬대학교 등과 함께 각국의 혁신 역량을 측정해 순위를 매기는 평가 지표다.

132개국을 평가한 올해는 스위스·스웨덴·미국·영국이 1~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의 순위가 가장 높다. 싱가포르가 8위, 중국이 12위, 일본이 13위에 올랐다.

지난 2012년 21위에 그쳤던 한국은 2015년 14위까지 뛰어오른 뒤 2018년에는 12위, 2019년에는 11위, 지난해에는 10위를 기록했다가 올해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평가 결과가 상위 20개국 중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산업부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투자를 계속한 것이 무형 자산의 창출·확산으로 활발히 이어진 결과"라고 자평했다.

글로벌 혁신 지수는 '투입' 부문과 '산출' 부문으로 나뉜다. 투입 부문에서는 ▲제도 ▲인적 자본·연구 ▲인프라 ▲시장 고도화 5가지를, 산출 부문에서는 ▲지식·기술 산출 ▲창의적 산출 2가지를 평가한다.

한국은 이 중 인적 자본·연구 분야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81개 세부 지표 중에서는 ▲국내 총생산(GDP) 대비 특허 출원 ▲GDP 대비 특허협력조약(PCT) 출원 ▲GDP 대비 특허 패밀리 ▲GDP 대비 디자인 출원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인구 대비 연구원 수 ▲인구 대비 기업 연구원 수 ▲정부 온라인 서비스 ▲전자 정부 온라인 참여 ▲하이테크 수출 비중 9개에서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이 밖에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이 증가해 산출 부문은 10등에서 5등으로 상승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 노력과 이에 따른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은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식재산권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혁신과 경제 발전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20일 글로벌 혁신 지수 발표 행사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스위스·스웨덴·아랍에미리트(UAE)·인도·터키 6개국의 장관급 인사가 각국의 혁신 정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K-방역과 반도체 등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빛나는 한국의 혁신 노력을 설명하고, 탄소 중립과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등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을 알렸다.

한국, 글로벌 혁신 지수 '세계 5위'…中 12위·日 13위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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