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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자매' 결국 그리스로?…"이재영·이다영, PAOK로 온다"

등록 2021.09.22 14: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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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매체 "이재영·이다영, FIVB 통해 국제이적동의서 받을 것"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이재영(오른쪽)과 이다영이 득점 후 웃음짓고 있다. 2020.10.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이재영(오른쪽)과 이다영이 득점 후 웃음짓고 있다.  2020.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이상 25)의 그리스리그 진출이 임박한 분위기다.

그리스 '포스 온라인'은 22일(한국시간) "이재영, 이다영이 그리스 PAOK에 온다"면서 "PAOK 구단과 쌍둥이 자매의 변호사는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받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알렸다.

V-리그 최고 스타였던 이재영과 이다영은 올해 초 학교폭력 스캔들로 빠르게 추락했다.

지난 6월 소속팀이던 흥국생명이 2021~2022 V-리그 출전에 필요한 선수등록을 포기하면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지만, 국내 여론이 좋지 않아 복귀가 힘든 상황이다.

이들은 해외로 눈을 돌렸다. 지난 6월 터키스포츠 에이전시 CAAN은 "이다영이 그리스 PAOK와 계약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 걸림돌로 남아있던 ITC 문제도 해결되는 분위기다.

대한배구협회는 물의를 일으킨 이재영과 이다영에 대해 ITC 발급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쌍둥이 측은 FIVB를 통해 이적하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FIVB가 협회의 반대와 달리 ITC를 발급하면 두 선수의 그리스행 걸림돌은 완전히 사라진다. 그동안 여러 사례에 비춰볼 때 FIVB가 ITC를 발급해주지 않을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ITC를 손에 넣으면 두 선수는 마지막 관문인 취업 비자를 받아 정식으로 팀에 합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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