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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화이자 부스터샷 긴급승인…고령자·취약층 한정

등록 2021.09.23 09:49:32수정 2021.09.23 10: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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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직원, 교사, 수감자 등 특정 인구만

FDA 자문위, 65세 이상 등만 부스터샷 찬성

CDC, 23일 관련 회의 열어 최종 결정 전망

[실버스프링(미국)=AP/뉴시스]미국 매릴랜드주 실버스프링 소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청사. 2021.09.23.

[실버스프링(미국)=AP/뉴시스]미국 매릴랜드주 실버스프링 소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청사. 2021.09.23.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 식품의약국(FDA)이 65세 이상 고령층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FDA는 이날 성명을 통해 65세 이상 고연령자, 중증 환자,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 등에 한해 화이자 백신 부스터 샷 긴급사용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성명에서 "과학적 근거와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회 심의 끝에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추가 접종 대상은 요양 시설 직원, 학교 및 어린이집 교직원, 식료품점 근로자, 노숙자 센터 입소자, 수감자 등 특정 인구에 한정된다.

FDA 백신 업무를 관장하는 피터 마크스 박사는 성명을 통해 "자문위 의견과 자체 검토를 통해 오늘 결정에 도달했다"며 "제출된 자료를 계속 검토해 추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FDA 자문위인 백신·생물학적제재 자문위(VRBOAC)는 지난 17일 화이자가 신청한 16세 이상 부스터샷 승인에 대해 16대 2로 반대 표결했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층과 중증 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 샷은 위험성보다 이익이 더 크다고 만장일치로 판단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백신 자문단도 부스터 샷 논의를 해왔으며, 23일(현지시간) 회의를 열어 관련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 승인 관련 최종 결정 권한은 CDC에 있다.

한편 미국에선 현재까지 230만명이 부스터 샷을 접종한 상태로, CDC는 지역 보건 관계자들에게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접종을 미뤄달라고 연기했다고 CNN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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