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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사2', 성적 비관 서울대생 죽음에 흑막은 무엇일까?

등록 2021.09.23 11: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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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SBS '당혹사2' (사진=SBS '당혹사2' 제공 ).2021.09.2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SBS '당혹사2' (사진=SBS '당혹사2'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준호 인턴 기자 = '성적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대생의 죽음에 흑막은 무엇일까.

23일 방송되는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시즌2'(이하 '당혹사2')는 부산 송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한 대학생의 변사체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첫 번째 기획회의를 준비한 변영주 감독은 '오래된 수첩'을 꺼내 들었다. 수첩의 주인은 바로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1학년 김성수 씨인데, 수첩엔 오리엔테이션부터 과 MT 일정까지 새내기의 설렘이 가득하다고 한다. 그런데 6월부턴 그의 수첩엔 어떠한 흔적도 남아있지 않다.

1986년 6월, 김성수 학생은 기말고사를 앞두고 시험공부를 하던 중, 하숙집으로 결려온 낯선 남성의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섰다. 이후, 소식이 전해진 건 나흘 뒤, 부산 송도 앞 바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경찰은 김성수 씨의 죽음을 ‘성적 비관으로 인한 자살’로 결론지었다. 부검결과 사인은 익사였다. 시험공부를 하던 성수 씨가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연고도 없는 부산까지 가서 스스로 바다에 몸을 던진 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만 그의 죽음에 의문이 남아있다. 그의 부검감정서 한 귀퉁이엔 손 글씨로 급히 적은 듯한 문구가 추가돼 있다. 내용인즉 '경뇌막하 출혈 20cc'. 부검감정서를 검토한 전북대학교 법의학과 이호 교수는 "이런 감정서는 처음 봤다"며 충격적인 의혹을 제기했다.

변 감독은 "김성수의 죽음이 어쩌면 우리가 모두 아는 어떤 인물과 연결됐을 수 있다"며 사진 한 장을 꺼내드는데. 사진을 보는 순간 멤버들 모두 말을 잇지 못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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