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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임대차 진실 밝히라"…최충진 청주시의장 "대응 않겠다"

등록 2021.09.23 19: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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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장 건물 임시 사무실 연일 논쟁

충북도 "임대료 가장 저렴한 곳 빌려"

[청주=뉴시스]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23일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은 충북도와 본인 건물 사이의 임대차 계약 과정과 임대료 책정기준 등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 "청주시의 견제와 감시를 통해 시민 혈세낭비를 막아야 할 청주시의회 수장이 오히려 충북도와의 임대차 계약으로 보증금 5억원에 월 임대료 550만원이라는 도민 혈세를 챙기고 있다"며 "자신에 대한 특혜 의혹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최 의장은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며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이날 시청 기자실에 들러 "건물 위치와 쓰임새 등이 모두 다른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왜 (가만히 있는) 나를 걸고 넘어지는지 모르겠다.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4일 충북도의회 박우양(영동2·국민의힘)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불거졌다.

박 의원은 "부동산거래 특성상 거래 시점과 지역, 주변 상황 등에 따라 임차료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성안길 주변의 업무시설보다 임차료가 2배 이상 비싼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충북도는 2020년 12월 조직 개편 후 식의약안전과, 바이오산단지원과, 신성장산업국, 방사광추진단을 도청 인근 외부 사무실로 쓰고 있다. 자치경찰위원회 사무실은 지난해 4월 율량동 건물을 임차했다.

이 중 식의약안전과와 바이오산단지원과 사무실이 최 의장 건물에 입주해 있다.

충북도는 곧바로 해명 자료를 내 "도청 인근에서 임차가 가능한 사무실을 조사한 뒤 가장 임대료가 저렴한 곳을 빌린 것"이라며 "면적과 월 임차료, 위치, 사무환경 등을 종합 검토해 투명하게 선정했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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