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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대표팀, U-23 세계선수권서 니카라과에 패배

등록 2021.09.24 1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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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문동주 4⅓이닝 4피안타 1실점

한국 야구대표팀이 23세 이하(U-23) 세계선수권대회 니카롸과에 졌다. (사진=WBSC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야구대표팀이 23세 이하(U-23) 세계선수권대회 니카롸과에 졌다. (사진=WBSC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23세 이하(U-23)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다.

박태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한국시간) 멕시코 에르모시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23 세계선수권대회 오픈라운드 B조 첫 경기에서 니카라과에 4-6으로 졌다.

선발 투수로 나선 문동주(광주진흥고·한화 지명)가 4⅓이닝 4피안타 3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는 김도영(광주동성고·KIA 지명)이 1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2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을 올렸고, 김동혁(강릉뎡동대·롯데 지명)과 고명준(SSG)은 나란히 3타수 1안타 1타점을 남겼다.

한국은 3회 선제점을 빼앗겼다.

2회까지 잘 던지던 문동주는 3회 갑작스런 제구난조에 빠졌다.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에 놓였고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 3루에 몰렸다.

오마르 멘도사에 땅볼을 유도, 한숨을 돌렸지만 2사 2, 3루에서 연달아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5회말 3점을 뽑아내 역전했다.

대타 조효원(원광대·NC 지명)과 김도영의 안타로 일군 1사 1, 2루 찬스에서 김동혁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1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고명준이 중전 적시타를 쳤다. 2루 주자 김동혁이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아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한국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동수(고려대·NC 지명)가 6회 선두 엘리안 미란다에 좌전 안타를 맞고, 후속 루이스 몬테알토에게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투런 아치를 통타 당했다.

한국은 7회초 3점을 더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박동수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주승우(성균관대·키움 지명)가 볼넷 3개로 1사 만루를 자초했다. 대량 실점 위기를 넘지 못하고 몬테알토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허용, 점수 차가 3-6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7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첫 경기를 아쉽게 내준 한국은 25일 네덜란드와 대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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