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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휴대폰 이익 극대화 애플·삼성도 문제냐"…'대장동 의혹' 일축

등록 2021.09.24 10:24:11수정 2021.09.24 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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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지적 없이 개발이익 많이 봤다는 문제제기 뿐"

"고발사주 프레임 전환하려 대장동 마구잡이 의혹제기"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권지원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개발이익을 많이 봤으니 문제라는 주장의 본심이 혹시 휴대폰 판매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애플과 삼성도 마찬가지로 문제라고 주장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면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엄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발사주 사건과 달리 대장동 사건의 의혹제기에는 구체적인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주장대로면 애초 부동산 개발 사업에 민간이 수익을 전혀 가져가지 못하 게 하자는 주장으로 보이는데 시장경제를 아예 부인하자는 주장인 건지 아니면 공공성을 강화하자는 건지 분간이 안 간다"며 "만약 후자라면 적어도 그 논의의 진정성부터 보여주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해선 "당시 한나라당이 다수당이던 성남시의회가 (공영개발계획을) 번번히 부결시키는 이런 어려움 속에 민관공동개발로 간신히 진행된 것"이라며 "2018년 대장동 개발이익 환수 허위사실 공표 재판에서도 성남시민에게 환원한게 본질이란 게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언급하며 "윤석열 리스크가 당의 큰 부담이 됐는지 국민의힘과 윤 후보는 일치단결해 국정원장을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프레임 전환을 시도했다"며 "그러나 새로운 증거들 앞에 속수무책이자 이제는 대장동 사업에 마구잡이식 의혹을 제기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언론도 이에 동조하여 전화 한 통만으로 확인가능한 사실을 허위보도하며 의혹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무조건 반대하던 이유가 이런 것 때문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애처로운 주장으로 윤석열 후보와 국힘민의이 의혹의 중심에 있는 헌법 유린 사건이 가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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