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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트업 육성' KB스타터스 16개사 선정

등록 2021.09.24 10: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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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선발, 지원

와들·에너지엑스·스파이스웨어 등

KB금융, '스타트업 육성' KB스타터스 16개사 선정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KB금융그룹은 올해 하반기 정시 모집으로 KB스타터스 16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지난 2015년부터 선발해 육성해온 혁신 스타트업으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선발한 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지니스 모델 매력도·차별성, 기술역량, 협업·성장·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대상기업을 고른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분야 스타트업도 KB스타터스로 합류했다. 카이스트(KAIST) 학부 창업팀으로 시작한 '와들'은 시각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의 온라인 쇼핑몰 접근성을 인공지능(AI)기술로 개선한 스타트업이다. KB금융은 와들과 함께 그룹 내 비대면 서비스의 디지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인공지능 농장 모니터링 기술, 가축 건강관리 시스템 등 축산농가의 체계적인 사육 관리를 위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축산데이터'도 KB스타터스로 선정됐다. KB금융은 이들과 축산 농가를 위한 금융 지원 확장, 손해보험 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KB금융은 또 친환경에너지 관련 스타트업 '에너지엑스'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를 위한 ESG금융상품·투자 연계 등 협업을 추진한다.

이외 최근 금융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자동화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파이스웨어', 오픈뱅킹·마이데이터 등 클라우드 기반의 금융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보유한 '에어탑클라우드'가 선정됐다. 신규 선정된 KB스타터스는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으로 경영지원을 받을 수 있고, 향후 서울 강남·관악에 위치한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한동환 KB금융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부사장은 "KB금융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스타트업에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업체 발굴, 투자와 업무제휴까지 동반성장 가능한 파트너를 찾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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