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이재명, 권순일 화천대유 고문 위촉해 은혜 갚으려 했을 것"
"이재명 증뢰·권순일 수뢰 혐의로 중앙지검 고발"
최승재 "BBK 때 민주당 뭐랬나…역사는 반복된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장기표 전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성남시 대장동 개발' 관련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2. [email protected]
장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23일) 오후 5시 서울중앙지검에 권 전 대법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죄와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지사는 증뢰죄(뇌물을 약속·공여 또는 공여 의사를 표시한 범죄)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전 대법관은 대법관으로 재직하면서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상고심 사건에서 무죄 판결에 앞장서, 이 지사는 권 전 대법관에게 정치생명의 은인이라 할 정도로 큰 은혜를 입었다"며 "이 지사는 자신의 영향력 하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화천대유자산관리로 하여금 권 전 대법관을 고문으로 위촉해 연 2억원 상당의 고문료를 지급하게 해 은혜를 갚으려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과거 BBK 사건 등에서) 민주당 사람들이 그 때 뭐라고 했는지 기억을 더듬어봐야 한다. 역사는 반복된다"며 "어느 누구도 상관 없이 이름 오르내리는 사람은 전부 다 불러서 조사하면 명명백백하게 다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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