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KADA, 국제검사기구 인증 도핑검사관 최초 양성

등록 2021.09.24 14:14: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국제검사기구 국제도핑검사관 프로그램 로고.(사진=KADA 제공)

[서울=뉴시스]국제검사기구 국제도핑검사관 프로그램 로고.(사진=KADA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위원장 이영희)가 국내 최초로 국제검사기구(ITA)인증 국제도핑검사관(International Doping Control Officer·IDCO)을 양성한다.

KADA는 ITA의 IDCO 교육프로그램을 도입, 시료채취절차의 전문지식 함양을 통해 국내 도핑검사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주요 국제대회에 활발히 진출시키고자 한다.
 
24일 KADA에 따르면 현재 95명의 KADA 도핑검사관은 스포츠 현장에서 정확하고 공정한 도핑검사를 통해 약물 없는 깨끗한 스포츠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중 김나라(1988 서울 올림픽대회 체조 국가대표), 박주희(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사무총장) 등 24명의 도핑검사관이 이번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7개의 코스로 구성된 온라인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25일, 26일 실시되는 ITA 강사의 비대면 도핑검사교육을 수료함으로써 IDCO 자격을 취득한다.

이 프로그램은 ITA가 국제대회에서 세계도핑방지규약에 따른 양질의 도핑검사를 선수들에게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2020년 10월 시작했다. 해당 교육프로그램을 수료하고 자격을 취득한 도핑검사관은 향후 동·하계 올림픽대회, 청소년올림픽대회 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주요대회에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도핑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영희 KADA 위원장은 “국제 수준의 역량을 갖춘 도핑검사관 양성을 통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에 우수한 인력을 파견하여 전문적이고 공정한 도핑검사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KADA는 국내에서 개최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등에서 성공적인 도핑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도 5명의 도핑검사관을 파견해 공정한 도핑 관리 프로그램 운영에 기여했다. 다가오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도 4명의 도핑검사관을 파견한다.

KADA는 앞으로도 ITA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도핑 검사관이 국제 경쟁력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