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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투구 몸살' 메이저리그, 미끄럽지 않은 공 트리플A에서 테스트

등록 2021.09.24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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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즌 동안 마이너리그 몇 팀에서 새로운 공으로 경기

[스코츠데일=AP/뉴시스] 메이저리그 공인구. 2021.02.25.

[스코츠데일=AP/뉴시스] 메이저리그 공인구. 2021.02.25.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투수들의 부정투구 의혹으로 몸살을 앓던 메이저리그가 새로운 야구공을 테스트한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24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 마지막 10경기 동안 몇몇 팀이 새 공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사용되는 공인구는 표면이 미끄럽다는 특징이 있다.

일부 투수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파인타르 등 끈적한 물질을 사용한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를 제지하고 나섰다. 시즌 중반 사무국이 부정투구 단속을 본격화하자 게릿 콜(뉴욕 양키스) 등 리그 정상급 투수들이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져 의심을 받기도 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투수들도 이물질 검사를 받았다.

사무국은 선수들의 이물질 사용을 검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의 개선을 위해 움직이고 나섰다. 새로운 공 개발을 위해 투수들의 의견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BS 스포츠는 새로운 공에는 투수의 그립감을 향상시키는 물질이 적용돼 있다고 설명했다. 당장 내년 봄부터 새로운 공을 메이저리그에 적용할 수 있을 지는 불확실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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