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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큰집 어른 때리고 경찰에 쇠지팡이 난동 50대 영장

등록 2021.09.24 18:00:18수정 2021.09.24 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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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큰집 어른 때리고 경찰에 쇠지팡이 난동 50대 영장


[나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경찰이 추석 명절에 큰집 어른을 때리고 절도 행각 뒤 검거 과정에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린 5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24일 친척과 경찰관을 때리고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절도·폭행)로 A(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추석 연휴인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나주시 친인척 집에서 친척을 때리고, 다음 날인 21일 오전 11시께 빈집에서 가방과 현금 3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21일 오전 6시께 나주시 한 논에서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에게 쇠지팡이(길이 70㎝)를 휘둘러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큰집 어른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추석 명절 큰집을 찾아 다짜고짜 식사 대접과 함께 용돈을 주라고 생떼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후 절도 행각 뒤 도주하는 과정에 쇠지팡이를 휘두르며 저항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을 상대로 한 폭력·폭언·협박 등은 공권력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행위인 만큼, 엄정 대응하겠다"며 적극적인 협조와 신고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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