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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시설·음식점 새 집단감염…'조사중' 비율 38.7% '또 최고치'

등록 2021.09.26 15:02:08수정 2021.09.26 16: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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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2번째 운동시설 집단감염 31명 확진

안산 어린이집 18명, 안양 농공시설 17명도

김해 외국인음식점 이용자·지인 34명 감염

수도권 10만명당 주간 발생률 6.2명으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가락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659명으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마련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장 종사자가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9.2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가락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659명으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마련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장 종사자가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9.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서울 가락시장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한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700명에 육박했다. 대구에선 유흥시설과 연관성이 있는 외국인 지인모임으로 2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에선 운동시설과 어린이집 등을 고리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으며 비수도권에선 외국인음식점과 지인모임 등으로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2주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수는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38.7%에 달했다.

가락시장 누적 697명…운동시설·어린이집·농공시설 감염도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송파구 시장3') 관련 확진자는 하루 사이 38명 추가된 697명이다.

8월31일 시장 종사자 지인이 최초 확진된 이후 접촉자 검사 등으로 지인 8명 외에 시장 종사자 584명, 방문자 10명, 가족 94명, 기타 1명 등이 확진됐다.

중구 중부시장('중구 시장3') 관련 확진자도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258명이다. 지표환자(첫 확진자) 포함 종사자 172명과 방문자 24명, 가족 54명, 지인 5명, 기타 3명 등이 확진됐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 관리 중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63명으로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41명과 환자 10명, 보호자 5명, 간병인 3명, 가족 3명, 기타 1명 등이다.

수도권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고양시에선 2번째 운동시설 집단감염이 발생해 31명이 확진됐다. 22일 시설 이용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다른 이용자 14명과 가족 13명, 지인 1명, 기타 1명, 조사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산시에선 4번째 어린이집 집단감염으로 23일부터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표환자는 어린이집 교사로, 이후 다른 교사 2명과 원아 6명, 가족 5명, 조사 중 4명 등이 확진됐다.

안양시 농공시설 관련해서도 24일부터 종사자 16명(지표환자 포함)과 가족 1명 등 17명이 확진됐다.

김해 외국인음식점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71명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한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9.2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71명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한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9.26. [email protected]



비수도권에선 경남 김해시 외국인음식점 관련으로 23일부터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첫 확진자는 음식점 이용자로, 이후 다른 이용자 16명과 종사자 1명, 동료 1명, 지인 15명 등이 확진됐다.

충북 청주시 특수학교 관련으로 25일부터 11명이 확진되는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지표환자 포함 학생 3명 외에 가족 8명이 확진됐다. 전북 전주시 지인모임 관련해선 23일부터 지인 관계인 6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가운데 대구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58명이 늘어 총 199명째가 됐다. 애초 서구와 달성군 소재 유흥시설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가 재분류된 이번 집단감염에선 지표환자 포함 지인 106명 외에 동료 5명, 가족 14명, 기타 74명 등이 확진됐다.

이외에도 기존 집단감염 사례로 ▲대전 유성구 택배회사 6명(누적 32명) ▲충남 천안시 유학생 2명(35명) ▲(광주 '광산구 제조업6' 2명(30명) ▲전북 부안군 교회 2명(11명) ▲대구 '서구 목욕탕2' 3명(42명) ▲울산 남구 종합병원 6명(13명) ▲경남 양산시 의료기관 5명(64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수도권 10만명당 발생률 6명 넘어…조사중 비율 38.7% '또 최고치'

수도권의 일주일간 하루평균 지역사회 확진자 수는 10만명당 6명을 초과(6.2명)하기 시작했다. 특히 서울은 전날 8.0명에 이어 8.2명까지 증가했으며 경기도 5.1명으로 처음 5명대에 진입했다. 인천은 4.8명이다.

충청권에 이어 추석 연휴를 전후로 대구와 호남권에서도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충청권은 10만명당 2.9명으로 대전 3.5명, 충남 2.9명, 충북 2.5명, 세종 2.3명 등이다. 대구도 이날 처음 3명을 넘었으며(3.3명), 강원이 2.6명, 광주와 전북은 각각 2.5명의 발생률을 보였다.

2주간 신고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지난해 4월6일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인 38.7%다. 경로별로 선행 확진자 접촉 48.2%, 지역 집단발생 10.6%, 해외유입 1.4%, 병원 및 요양(병)원 1.0%, 해외유입 관련 8명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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