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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 겨냥 "대부격 박영수 대장동 보고 받았을까"

등록 2021.09.26 14:52:20수정 2021.09.26 14: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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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靑 민정수석 당시 아들 화천대유 취직"

"여야는 특검합의로 국민적 분노를 가라 앉혀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9.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6일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과 관련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박영수 특검이 연루돼있는 점을 들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에둘러 겨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성남시장의 대장동 개발비리를 관할한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과 김수남 전 검찰총장이 보고를 받지 않았을까요?"라며 "그 뒤를 이은 검찰총장은 대부격인 박영수 특검이 관련돼있는데 이걸 보고 받았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주어는 생략됐지만 경쟁자인 윤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그들을 향해 "몰랐다면 무능의 극치고 알았다면 범죄"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검찰 범죄정보과는 이런 범죄를 수집해 검찰총장에게 보고하고 총장은 수사여부를 지시한다"며 "그중 두 사람은 비리의 온상이었던 화천대유의 고문이고 한 사람은 야당후보"라고 꼬집었다.

그는 "더구나 권순일 전 대법관과는 재판거래 의혹까지 제기돼있는 초대형 권력 비리"라며 "특검이 아니고는 진상을 밝히기 어렵다. 조속히 여야는 특검합의를 해 국민적 분노를 가라 앉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준표캠프 여명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인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것이 드러났다"며 "곽 의원은 청와대 민정수석일 당시 아들이 화천대유에 취직한 것 역시 시인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은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우리 당 국회의원의 가족이 연루된 사안에 대해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CBS노컷뉴스는 이날 곽 의원 아들 곽모(31)씨가 2015년 6월에 대장동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에 입사해 지난 3월 퇴사하면서 퇴직금으로 약 50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곽씨는 이날 아버지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가 화천대유 배후에 있고 그로 인한 대가를 받은 건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곽씨는 "일 열심히 하고, (회사에서)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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