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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지율 40.5% '최고치 경신'…문 대통령 40%대 [리얼미터]

등록 2021.09.27 08:00:00수정 2021.09.27 08: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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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률 0.2%P 낮아진 55.9%…"종전선언 등이 하방 압력 해소"

국힘, 중도층 지지 7.7%P 올라...'화천대유' 의혹 집중 공세 영향

민주당 32% 전주와 동률…중도층 지지율 5%↓, 진보층 1%P↓

[서울=뉴시스](그래픽 = 리얼미터 제공) 2021.09.27.

[서울=뉴시스](그래픽 = 리얼미터 제공) 2021.09.27.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석 명절을 거친 후에도 4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9월4주차(23일~24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주와 같은 40.2%(매우 잘함 23.3%, 잘하는 편 16.9%)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2%포인트 낮아진 55.9%(매우 잘못함 42.3%, 잘못하는 편 13.6%)로 집계됐다.

'모름·모응답' 비율은 0.2%포인트 증가한 3.9%다.

긍정 평가율은 변동이 없는 가운데 부정 평가가 소폭 하락, 긍·부정 평가 차이가 15.7% 포인트로 8주 연속 두 자릿수 격차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미국 순방에 나선 문 대통령이 밝힌 유엔 연설의 '종전 선언 추진', 10월 '위드 코로나' 검토, 언론중재법 문제점 검토 발언 등이 지지율 하방 압력을 해소하며 추석 이전과 변동 없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긍정 평가는 부산경남(5.9%P↑)·대구경북(3.5%P↑)·서울(2.4%P↑), 70대 이상(7.1%P↑)·60대(3.2%P↑), 무당층(2.3%P↑)·열린민주당 지지층(1.8%P↑), 보수층(1.9%P↑), 노동직(10.7%P↑)·무직(6.9%P↑)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충청권(4.6%P↑)과 인천·경기(3.2%P↑), 40대(4.3%P↑)·30대(2.9%P↑)·20대(2.9%P↑), 민주당 지지층(4.3%P↑)·무당층(3.0%P↑), 중도층(6.3%P↑), 사무직(1.6%P↑)·자영업(0.9%P↑)에서 올랐다.
[서울=뉴시스](그래픽 = 리얼미터 제공) 2021.09.27.

[서울=뉴시스](그래픽 = 리얼미터 제공) 2021.09.27.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보다 0.5%포인트 오른 40.5%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치(9월 3주 40.0%)를 경신하며 2주 연속 40%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화천대유'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특검과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는 등 공세를 주도한 영향이 있었다는 평가다.

중도층 지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39.8%→47.5% 7.7%P↑)하며 지지율 견인을 이끌었다.

인천·경기(2.4%P↑)·충청권(2.3%P↑)·TK(2.1%P↑), 남성(1.2%P↑), 70대 이상(2.9%P↑)·60대(1.3%P↑), 가정주부(3.7%P↑)·자영업(2.1%P↑)도 상승세를 보였다.

부산경남(4.7%P↓)·서울(2.8%P↓), 진보층(2.9%P↓)·보수층(2.1%P↓), 무직(8.9%P↓)·사무직(2.6%P↓)·노동직(1.8%P↓)에서는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32.5%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하락(30.4%→25.4% 5.0%P↓), 진보층에서는 약보합(61.7%→60.7% 1.0%P↓)를 보였다.

대선 후보 경선의 최대 후보처인 호남 경선을 앞둔 상태에서 불거진 '화천대유' 의혹이 지지율 상승흐름을 희석했다고 배 위원은 해석했다.

충청권(6.9%P↓)과 인천·경기(2.2%P↓), 여성(1.2%P↓), 40대(2.6%P↓)·30대(2.1%P↓), 무직(8.9%P↓)·사무직(2.6%P↓)·노동직(1.8%P↓)에서는 하락했다.

대구경북(4.0%P↑)·서울(2.9%P↑)·부산경남(2.5%P↑), 남성(1.4%P↑), 60대(2.8%P↑)·70대 이상(2.3%P↑), 보수층(2.2%P↑), 노동직(5.0%P↑)·학생(3.8%P↑)·자영업(3.4%P↑)에서는 상승했다.

이밖에 정당들의 지지도는 ▲열린민주당 6.6%(0.5%P↑) ▲국민의당 5.9%(0.6%P↓) ▲정의당 2.7%(0.1%P↑) ▲시대전환 0.6%(0.1%P↓) ▲기본소득당 0.3%(0.2%P↓) ▲기타정당 1.4%(0.2%P↓)으로 집계됐다. 무당층 비율은 0.1%포인트 늘어난 9.4%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2만720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해 5.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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