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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무형유산' 김장 알리자"…요리교실 등 다양한 행사

등록 2021.09.27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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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무형유산' 김장 알리자"…요리교실 등 다양한 행사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문화재청은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김장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지난달 31일 마감된 김치공모전에 대한 국민참여 투표를 실시한다.

다음달 10일까지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 45개를 대상으로 대국민 온라인 심사를 총해 최종 당선작 23개를 선정한다.

또한 씨제이(CJ) 제일제당 비비고와 함께 '김장문화 알리기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한다.

김치의 다양한 재료와 종류를 소개하는 푸드아트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김장문화 영상 콘텐츠 제작, 비대면 김치 요리교실을 진행한다.

오는 30일 오후 7시에는 '김장문화 알리기' 홍보대사인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박준우 요리사가 출연하는 비대면 김치 요리교실을 개최한다. 행사는 비비고 공식 유튜브에서 생중계되며 누구나 볼 수 있다.

11월에는 경복궁 김장 체험 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치 푸드아트 영상은 문화재청 공식 유튜브와 케이(K) 무형유산 동행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겨울철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김장문화(Kimjang : Making and Sharing Kimchi in the Republic of Korea))'는 2013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 김장문화를 포함한 '김치 담그기'는 그 역사성, 사회문화적 가치, 고유성 등을 바탕으로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역사적으로 '고려사(高麗史)'와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서 절임채소에 대한 설명이 확인되며, 조선 시대부터 김장은 동절기를 대비한 생활관습으로 자리 잡았다. 김장 품앗이와 나눔은 가족, 친지, 이웃, 친구 등 다양한 공동체 사이에서 여러 세대를 걸쳐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김치는 재료, 제조법, 발효방식 등에서 중국의 포채(泡菜·파오차이), 일본의 지물(漬物·츠케모노), 독일의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 인도의 아차르(Achar) 등 다른 나라의 발효 혹은 저장 음식과 구별되는 고유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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