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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일본 기업서비스 가격 1.0%↑..."6개월째 상승·광고 호조"

등록 2021.09.27 11: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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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17일 일본 도쿄의 한 거리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1.08.18.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17일 일본 도쿄의 한 거리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1.08.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1년 8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는 전년 동월보다 1.0% 상승한 105.0을 기록했다.

닛케이 신문 등은 27일 일본은행이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광고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6개월 연속 전년 대비 플러스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신장률은 7월 1.1%에서 약간 축소했지만 기조로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전월에 비해선 0.1% 하락해 3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TV 광고는 도쿄올림픽 중계로 기업의 발주 의욕이 줄면서 가격이 하락했지만 인터넷 광고, 신문광고를 중심으로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운수와 우편도 지수 플러스에 힘을 보탰다. 외항 화물수송은 철광석, 석탄, 원유 등의 물동량 회복을 배경으로 상승했다.

국내 항공여객 운송도 수요가 회복하고 내항 화물운송은 연료유 가격 상승 등으로 플러스 작용을 했다.

조사 대상 146품목 가운데 가격이 작년 같은 달보다 올라간 것은 79개, 내린 품목이 28개로 집계됐다. 상승 품목이 하락 품목을 51개 웃돌았다.

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간 거래 서비스의 가격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일본은행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경제활동이 재개하면 서비스 수요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당분간 기업 서비스 가격은 상하 쌍방향으로 움직임이 혼재하는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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