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에 권영걸 초대 이사장 내정

과거 '디자인 서울 프로젝트' 이끌어…10여 년 만에 복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초대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을 지낸 권영걸 서울예고 교장이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에 내정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권 내정자는 서울시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 등 관련 절차를 통과했다. 사실상 오세훈 서울시장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로 알려졌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시설을 기반으로 서울의 디자인 사업을 수행하고 디자인 정책을 연구하는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올해 예산은 500억원에 육박한다.

권 내정자는 오 시장의 과거 재임 당시인 2007년 서울시 디자인총괄본부장으로 '디자인 서울 프로젝트'를 이끈 바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조성, 디자인 서울 거리 사업,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을 진두지휘했다. 2009년부터 3년간 서울디자인재단 이사회 이사장을 맡았다.

서울대 공업디자인 학사, 미 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디자인 석사, 고려대 대학원 건축계획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부터 서울대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했으며 서울대 미술대학 14~15대 학장,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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