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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대리운전사 2곳 사들여…"추가 인수는 중단"

등록 2021.09.28 09: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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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화 대리운전업체 2곳 인수…점유율 확대

"연합회 동의 받아…현재는 인수 검토 전면 중단" 해명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카카오가 지난 14일 사회적 책임 강화 상생안을 발표한 가운데 계열사 중 골목상권 침해 비판이 집중된 카카오모빌리티는 구체화된 계획을 내놓았다. 일단 기업고객 대상 꽃·간식·샐러드 배달중개 사업에서 손을 떼고 택시 유료 호출 서비스를 폐지하기로 했다. 카카오 T 택시가 갖고 있는 사회적 영향력을 통감하면서, 유료인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전면 폐지하고 택시 기사 대상 프로멤버십 요금을 월 9만9000원에서 월 3만9000원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하지만 택시업계에선 문제는 돈이 아니라 멤버십 가입자, 비가입자 간의 갈등과 서비스 자체란 지적도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에 택시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15일 서울에서 운행중인 카카오T 택시 모습. 2021.09.1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카카오가 지난 14일 사회적 책임 강화 상생안을 발표한 가운데 계열사 중 골목상권 침해 비판이 집중된 카카오모빌리티는 구체화된 계획을 내놓았다. 일단 기업고객 대상 꽃·간식·샐러드 배달중개 사업에서 손을 떼고 택시 유료 호출 서비스를 폐지하기로 했다. 카카오 T 택시가 갖고 있는 사회적 영향력을 통감하면서, 유료인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전면 폐지하고 택시 기사 대상 프로멤버십 요금을 월 9만9000원에서 월 3만9000원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하지만 택시업계에선 문제는 돈이 아니라 멤버십 가입자, 비가입자 간의 갈등과 서비스 자체란 지적도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에 택시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15일 서울에서 운행중인 카카오T 택시 모습. 2021.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햄ㆍㅓㅇ =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대리운전업체 2곳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자회사 CMNP는 지난달 전화 대리운전업체 2곳을 인수했다. 업체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7월 '1577 대리운전'을 운영하는 코리아드라이브와 신규 합작법인 '케이드라이브'를 설립하고 전화대리 호출 시장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추가 인수를 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이다.

이에 기존 대리운전업체들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화콜 대리운전시장 진출이 대기업의 영세업체 죽이기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동반성장위원회에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했고 동반위는 실태조사 중이다.

지난 8월 26일에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가 참석한 간담회가 열리기도 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에는 기존 인수 건에 대해 사전 양해를 구해 동의를 받았다"며 "최근에도 코로나 19로 인해 콜처리 어려움이 있는 업체들이 당사에 매도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동반위를 통해 연합회의 인수 중단 요구를 받은 후 모든 검토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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