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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유럽암학회서 면역증강제·면역항암제 병용 결과 발표

등록 2021.09.28 11: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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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서 대조군 대비 종양크기 93.1% 감소 확인

차백신연구소 유럽암학회 발표 포스터 (사진=차백신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차백신연구소 유럽암학회 발표 포스터 (사진=차백신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16~21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다양한 종양 동물모델에 대한 면역증강제 L-pampo™(엘-팜포)의 항암효능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엘-팜포는 차백신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이다.

대장암 마우스 모델(MC38)에 면역관문 억제제인 PD-1 항체를 단독 투여 시 종양크기가 38.7% 줄어든 반면 엘-팜포 단독 투여 시 85% 이상 줄었다. 특히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 투여했을 때 종양 크기가 93.1% 줄었다. 이는 항암효과 보이는 CD8+ T세포가 증가해 암조직에 침투한 결과다.

면역관문억제제는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 및 부작용 면에서 우월하지만 낮은 반응률을 높이기 위해선 효과적인 병용약물의 개발이 절실하다고 차백신연구소는 설명했다.

엘-팜포는 종양 내 투여를 통해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면역관문억제제에 최적화된 고면역원성 환경을 조성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염정선 대표는 “엘-팜포가 면역항암제로서 우수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면역관문 억제제를 상용화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병용과 관련된 임상 제안 등을 받고 있다”며 “이른 시일 안에 임상에 진입해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는 10월 5일~6일 수요예측, 12일~13일 일반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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