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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통시장에 선별진료소·접종센터 설치 검토"(종합)

등록 2021.09.28 13: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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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누적 642명·중부시장 누적 267명…집중방역점검 실시

전통시장 내 선별진료소·접종센터 설치 시장상인들과 협의 중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시 기준 2,289명을 기록한 28일 서울 동대문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09.2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시 기준 2,289명을 기록한 28일 서울 동대문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과 중구 중부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지속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자 서울시가 시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와 백신접종센터 설치를 검토 중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2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도심권 중심의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집중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과장은 "전통시장과 관련해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설치 검토중이며 우선 40개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 희망일자등을 협의중에 있다"며 "찾아가는 백신접종센터의 경우 자치구, 상인회 등을 통한 수요조사 진행중에 있다. 안심콜은 도심권 중대형 시장을 우선적으로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구 중부시장 관련 확진자가 6명 증가해 267명을 기록했다.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20명 늘어 누적 642명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가락시장 내 업무동 1층 로비에 찾아가는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했다. 당초 상인들이 근무하는 야간 시간에 운영하려 했지만 접종 후 이상반응 확인 및 휴식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영업이 종료되는 주간에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송 과장은 "백신접종센터는 주간에 운영하는 것으로 했다"며 "접종 편의성을 고려해 1회로 접종을 완료할 수 있는 얀센백신으로 접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가락시장 내 집단감염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송 과장은 "강력한 특별방역점검과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진행해 최근 가락시장발 확진자 발생이 줄어드는 양상"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직은 안심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려워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면서 현재 방역특별대책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선제검사 및 예방접종률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시 기준 2,289명을 기록한 28일 서울 동대문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09.2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시 기준 2,289명을 기록한 28일 서울 동대문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09.28. [email protected]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42명 늘어 누적 9만8497명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확진자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23일 906명으로 첫 900명대를 기록한데 이어 24일 1222명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다. 27일 기록한 842명은 월요일 기준 첫 800명대를 넘어선 최다 규모다. 직전 월요일 기준 최다치는 지난 20일 676명이었다.

주요 감염경로별로는 금천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 누적 13명이 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2명이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42명에 대해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2명, 음성 30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종사자들은 장시간 근거리에서 근무하며, 함께 식사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동대문구 소재 노래연습실 관련 확진자는 2명 증가해 누적 11명이 됐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331명에 대해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0명, 음성 254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웠으며, 별도의 환기시설이 없는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가 노래 등을 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9명 늘어 누적 66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해외유입 5명(누적 1726명) ▲기타 집단감염 19명(누적 2만2482명) ▲기타 확진자 접촉 379명(누적 3만758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27명(누적 4257명) ▲감염경로 조사중 372명(누적 3만1446명) 등을 나타냈다.

서울시 확진자 9만8497명 중 1만3270명은 현재 격리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 추가돼 누적 63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예방접종 현황은 전체 인구 957만명 중 722만8337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76%로 나타났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444만2337명으로 46.7%를 기록했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5만390회분, 화이자 123만6006회분, 얀센 1만2715회분, 모더나 21만5940회분 등 총 171만5051회분이 남았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4만4522건으로 접종자의 0.4%가 해당했다. 다만 이상반응 신고 중 98.6%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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