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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8일 본회의서 언중법 外 안건만 처리 합의…언중법은 논의 지속

등록 2021.09.28 12: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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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8일 본회의를 앞두고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단일안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양당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을 제외한 나머지 안건을 처리하고 언론중재법에 대해서는 같은날 오후 5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1시간 가량 언론중재법 관련 협의에 나섰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론이 내려지기를 기다렸을 텐데 아직 언론중재법에 대해서는 여야가 단일한 수정안을 마련하는 데 이르지 못했다"며 "그러나 오늘 오후 2시 예정돼 있는 본회의는 예정대로 열어서 다른 안건들은 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합의를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왔지만 아직 타결에 이르지 못했고 의견을 조금 더 수렴한 다음 오늘 오후 5시에 다시 만나서 어떻게 앞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지, 어떻게 타결할 수 있을지 전체를 놓고 의논을 또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처리는 안 하느냐'는 질문에 "언론중재법은 본회의 상정이 어렵다"며 "29일 본회의를 예전에 합의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내일까지 단일안 마련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언론중재법은 내일로 '데드라인이 잡힌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런 것들은 우리가 오늘 의원총회에서 논의를 해야한다"고 말을 아꼈다.

'언론중재법 처리가 9월 국회를 넘을 수 있다는 것처럼 들린다'는 지적에는 "오후 1시 의원총회가 끝나고 나면 말씀드리겠다"고 부연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의견 일치를 보거나 접점을 찾은 바도 없느냐'는 질문에 "안 좁혀진다"고 토로했다.

그는 '여태까지 이견이 안 좁혀진 상황인데 당내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진척이 이뤄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1시 의원총회를 하니까 거기서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앞줄 오른쪽),국민의힘 김기현(앞줄 왼쪽)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앞줄 오른쪽),국민의힘 김기현(앞줄 왼쪽)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2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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