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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재생에너지생산 전력 저장 비용 최대 1248조"

등록 2021.09.28 12: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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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 직속 탄중위 자료 공개

[진주=뉴시스] 제주도 탐사해상 풍력.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제주도 탐사해상 풍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정부가 목표로 한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 생산 전력을 저장하기 위한 에너지 저장장치(ESS) 구축시 최대 1248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입수한 '탄중위 에너지분과 전문위 의견 검토' 자료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61.9%(발전량 769.3TWh)로 가정할 경우 ESS 구축에 필요한 예산으로 최소 787조원에서 최대 1248조원이 추산됐다.

이 같은 자료는 탄소 중립 시나리오 발표 직전인 지난 7월 대통령 직속 기구 탄소중립위원회가 검토한 내부 미공개 자료로, 정부 기관에 의해 탄소 중립 관련 비용이 도출된 것은 처음이다.

전문위원들은 또 에너지저장 필요용량을 전량 ESS로 구축시 필요한 부지는 최소 4182만평에서 최대 6680만평으로 추산했다.

전문위는 "재생 에너지 출력 변동성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저장 규모 및 수단 관련,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수일 이상 잉여전력이 지속되는 경우 전력-비전력 부문 간 결합, 플러스 DR 등 잉여전력 해소를 위한 신규 유연성자원 개발 및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며 "시나리오는 수급균형 유지를 위한 재생 에너지 잉여 전력 저장용도만 검토한 것으로 보이나, 계통안정화용 ESS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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