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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나를 포함한 부자증세 지지…감당할 수 있어"

등록 2021.09.28 14: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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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가 지난 1월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1.01.21.

[워싱턴=AP/뉴시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가 지난 1월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1.01.21.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부자 증세를 지지한다며 힘을 보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부자들이 증세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 자신도 범위에 속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 발언은 지난달 상원에서 통과된 1조2000억달러 규모 초당적 인프라 투자 법안이 민주당 내 이견으로 하원 표결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민주당 내 진보파 의원들은 보육, 의료 등의 인프라를 확대하는 3조5000억달러 규모의 복지 예산에 대한 표결이 준비될 때까지 투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일부 법안 내용, 재원 충당 방법 등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 온건파 의원들은 투입되는 예산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고, 하원 민주당원은 부유층과 기업들에 대한 세금을 인상해 비용을 상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지한다고 한 제안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부유층이 지난 수십년 동안 크게 혜택을 받고 심지어 코로나19 사태에도 부와 자산이 엄청나게 늘어났다며 "공정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가장 부유한 미국인들에게 세금을 더 요구해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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