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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퍼펙트 스톰 우려에 '리스크 점검 TF' 가동

등록 2021.09.28 14: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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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금리인상에 中헝다 부실까지"

"리스크 동시다발적…퍼펙 스톰 우려"

내일부터 매주 리스크 점검 TF 개최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정은보 금감원장과 안일환 청와대 경제수석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정은보 금감원장과 안일환 청와대 경제수석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감독원이 매주 '대내외 리스크 상황점검 TF'를 가동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발 리스크가 커진데다, 국내도 금리 인상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소위 '퍼펙트 스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28일 임원 회의를 열고 "올 하반기 들어 미국의 테이퍼링 및 기준금리 인상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헝다그룹을 비롯한 중국 부동산 부문에 대한 부실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상존하는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외환·주식시장은 물론 부동산과 가상자산 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상호연계성·상승작용으로 인해 파급력이 증폭(퍼펙트 스톰)될 수 있다"며 "리스크 파급 경로를 면밀히 살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내일부터 매주 '대내외 리스크 상황점검 TF'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금융시장·금융권 외화 유동성 상황 등을 심도 있게 점검할 계획이다.

필요하면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적시성 있는 감독 대응도 모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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