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퍼펙트 스톰 우려에 '리스크 점검 TF' 가동
"테이퍼링·금리인상에 中헝다 부실까지"
"리스크 동시다발적…퍼펙 스톰 우려"
내일부터 매주 리스크 점검 TF 개최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정은보 금감원장과 안일환 청와대 경제수석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5. [email protected]
정은보 금감원장은 28일 임원 회의를 열고 "올 하반기 들어 미국의 테이퍼링 및 기준금리 인상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헝다그룹을 비롯한 중국 부동산 부문에 대한 부실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상존하는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외환·주식시장은 물론 부동산과 가상자산 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상호연계성·상승작용으로 인해 파급력이 증폭(퍼펙트 스톰)될 수 있다"며 "리스크 파급 경로를 면밀히 살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내일부터 매주 '대내외 리스크 상황점검 TF'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금융시장·금융권 외화 유동성 상황 등을 심도 있게 점검할 계획이다.
필요하면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적시성 있는 감독 대응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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