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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난치성 '전신경화증' 줄기세포주사치료

등록 2021.09.28 14: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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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경화증 손 부위 궤양치료제 첫 선 보여

복지부 승인…치료율 31.6% 피부경화 호전

[서울=뉴시스] 줄기세포주사를 개발한 서울성모병원 의료진. (왼쪽부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박영재 교수, 성형외과 문석호 교수 (사진=서울성모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줄기세포주사를 개발한 서울성모병원 의료진. (왼쪽부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박영재 교수, 성형외과 문석호 교수 (사진=서울성모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하은 수습 기자 = 서울성모병원이 난치성 류마티스 질환 '전신경화증'을 치료하는 주사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전신경화증의 손 부분 궤양을 치료하는 줄기세포주사제에 대해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고시된 신의료기술은 지방유래줄기세포가 포함된 주사제다.

의료진은 손 부위 궤양과 장애를 겪은 난치성 전신경화증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약 31.6%의 치료율을 보였다. 특히 피부경화나 삶의 질 역시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전신경화증 환자의 수족지궤양 치료는 아직까지 효능이 뚜렷이 입증된 치료법이 없었다. 선택적 엔도텔린억제제와 같은 경구 약제가 궤양을 억제하는 용도로 처방됐으나 장기적으로 부작용이 많았다. 이번 기술은 임상연구에서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기술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박영재 교수와 성형외과 문석호 교수의 공동 연구로 개발됐다. 2018년 보건복지부에서 시행된 질병극복연구사업 과제로 선정돼 3년 간 연구가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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