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기현 "이재명, 뻔뻔함 DNA의 오리지널"(종합)

등록 2021.09.28 15:30: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모범사업 최대 치적 홍보하는 뻔뻔한 DNA 납득 안 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보고에서 대장동 개발의혹 특검 추진 등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보고에서 대장동 개발의혹 특검 추진 등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정윤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 논란이 일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뻔뻔함 DNA 시즌 2가 아니라 뻔뻔함 DNA의 오리지널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긴급현안보고에서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이익을 독식한 구조에 대해서 사과해도 시원치 않을 사람이 거꾸로 자화자찬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책임을 넘기려하는 이런 몰염치한 모습을 언제까지 반복해서 봐야하는 것인지 참으로 참담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자기 스스로도 성남시장 시절의 최대 치적이면서 모범 사업이라고 하는 그 사업에서 특정 개인이 무려 6000억이 넘는, 계산에 따라서 거의 1조 가까운 수익을 독차지하는 결과를 냈다"며 "이런 벼락부자를 만든 그 설계, 본인이 한 것이다. 거기에 온전히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오히려 최대 치적이라고 홍보하는 그 뻔뻔한 DNA는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아무리 납득을 하려고 해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권순일 전 대법관, 월 1500만원씩 열 달간 1억5000만원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것이 재판 거래 뒤에 사후수혈책 아니냐 하는 강한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결국 이재명을 위해서 뭔가 했던 것이 아닌가 라고 하는 무죄판결을 하는 데 기여했던 것이 아니냐 하는 세간의 의심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렇게 터무니없는 부동산 개발업자들 손 잡고서 폭리를 취하게 했던 그 설계의 장본이 지금 와서 이렇게 터무니없는 얘기를 하면서 국민을 호도하고 있는 것 절대 우리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어떤 정략적 목적도 배제하고 실체적 진실을 다 백일하에 드러내어 책임있는 사람이 어느 진영에 속해 있고 어느 당에 속해 있든지 구애받지 아니하고 응분의 책임을 묻고 다시는 국민들 앞에 이런 나쁜 짓을 하는 분들이 생기지 않도록 역사적 책임감을 가지고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시킬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화천대유의 일개 직원이 50억원을 수령할 정도로 아수라판을 키운 장본인"이라며 특검 도입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이 지사는 '의혹을 은폐하고 진상규명을 지연시킬 수 있다'며 특검 도입을 반대하는데 이런 터무니없는 거짓말이 어디있느냐"며 "그들이 저런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현 정권에 충성하는 인물들로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잘 심어놓고 길들여놨으니 적당히 마사지하면서 주물럭하다가 꼬리자르기만 하면 된다는 의도를 가진 것"이라고 의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